[독자편지]이견기/소비자 우롱 연중세일에 불쾌

  • 입력 1998년 6월 29일 07시 51분


올해 들어 백화점이 연중 세일을 하고 있다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로 백화점 세일이 일상화하고 있다. 예년의 경우 연중 네차례(춘하추동)의 세일을 하고 세일기간 외에는 정상가격을 받아왔으나 IMF구제금융을 받은 이후에는 거의 매일 세일 판매라는 문구가 매장마다 붙어 있다. 또 도심의 많은 상점들도 할인판매라는 현수막을 붙여 놓지 않은 곳이 없다. 그렇다면 현재 각 상품마다 붙어있는 소비자가격이나 정가는 할인을 위해 부풀려 놓은 가격이 아닌가. 물론 장사가 안되다 보니 이익을 좀 낮춰서라도 판매하겠다는 궁여지책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뭔가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차라리 정가를 낮춰 정찰판매를 연중무휴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이견기<회사원·대구 달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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