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챔피언전4차]시카고 『1승 남았다』

  • 입력 1998년 6월 11일 19시 22분


코트밖에만 나서면 말썽을 부리는 시카고 불스의 데니스 로드맨. 그러나 코트안에선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11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불스와 유타 재즈의 97∼98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 올 우승의 향방이 걸린 이 중요한 경기에서 로드맨은 3차전에 이어 유타의 주포 칼 말론을 봉쇄하며 승리에 큰 몫을 했다.시카고는 이날 86대82로 이겨 3승1패를 기록,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통산 여섯번째 정상에 오르게 된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3승1패로 앞선 팀이 우승을 놓친 적은 한번도 없었다. 6,7차전은 유타의 홈인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데 5차전 경기시간은 13일 오전10시(한국시간)다.

3차전을 이긴 뒤 ‘악동’답게 팀훈련을 빼먹고 프로레슬링 경기에 출전, 1만달러의 벌금까지 문 로드맨은 4차전에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날 그가 전담수비한 말론은 평소득점보다 10점이상 처지는 21점에 그쳤다.

로드맨은 또 14개의 리바운드볼을 잡아냈고 막판 고비에서 4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는 등 공격에서도 한 몫을 했다.

시카고의 마이클 조던은 양팀을 통틀어 최다인 34점, 피펜은 28점을 득점했다.〈시카고AP연합〉

△챔피언결정전 4차전

시 카 고(3승1패) 86―82 유타(1승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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