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0일]마른 가슴 적셔줄 빗줄기

  • 입력 1998년 6월 9일 19시 22분


오늘부터 밤새 TV 앞에서 죽치는 남편들 생기겠다. 프랑스 월드컵대회 시작. 잠자리에 들기 전 가벼운 밤참을 들어 분비되는 위산을 다스려도 괜찮다. 살찐다고? 동양의학에선 ‘금붕어운동’이란 유산소운동을 다이어트요법으로 권장. 금붕어가 헤엄치는 것처럼 몸을 앞 뒤 S자로 움직여 오장육부와 척추부위를 자극해 비만을 해소하는 원리.

아침 15∼19도, 낮 20∼24도. 전국이 흐리고 비온 후 중서부지방부터 갠다.

경기 보다가 환호작약(歡呼雀躍)하든지 ‘열’받을 남편에게 오미자차나 도라지를 먹여 성대를 보호하거나 가래를 삭여 주어도 좋을 듯. TV 붙잡고 새벽녘까지 S자로 꿈틀거릴 남편을 아예 재워버리려면 수면효과가 있는 구기자차나 생강차로 ‘기습’.

〈이승재기자〉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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