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정주/상대비방 후보, 표로 심판을

  • 입력 1998년 6월 3일 19시 34분


6·4지방선거 유세전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흑색선전이나 상대후보 헐뜯기가 최고조를 이뤘다. 물론 그런 네가티브전략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한 수단이 될 수가 있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에게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는 것을 투표로 보여줘야만 한다.

지금이 한가하게 상대후보 비방하는 그런 유세를 할 때인가. 민노총의 파업에 엔화약세까지 겹쳐 제2의 금융불안이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정책이나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우기 보다는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깎아내리는데 몰두한 후보들은 이번에 혼쭐을 내야 한다. 그래야만 앞으로 선거에서 비방이나 흑색선전이 사라지고 인물중심의 대결, 정책중심의 대결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박정주(충북 제천시 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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