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경색완화 추가대책]中企지원자금 12조로 늘려

  • 입력 1998년 6월 3일 19시 34분


정부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특별대출을 산업은행을 중심으로 2조원 이상 추가로 늘려 모두 12조원 이상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대출실적이 저조하거나 당좌대출금리 등 대출금리 인하에 소극적인 은행에 대해서는 증자지원 등 정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재정경제부는 이같은 내용의 금융경색 완화 추가대책을 마련, 3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 여신담당임원회의에 통보하고 은행권의 협조를 촉구했다.

정부는 금년중 시행하기로 한 중소기업 특별대출 10조원으로는 금융경색을 충분히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 산업은행을 통해 우선 상반기중 5천억원을 특별대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시중은행 및 국책은행도 특별대출에 일정액씩 더 대출해 주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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