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서주영/모의고사 축소 말았으면…

  • 입력 1998년 5월 25일 19시 28분


교육청에서 각 학교의 모의고사 시행 횟수를 대폭 줄이도록 권장했다. 고등학교의 경우 1,2학년은 연1회로, 3학년은 연2회로 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권장사항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 되고 있다. 모의고사는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공정한 심의를 거친 문제를 실제 수능시험과 같은 상황에서 연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모의고사다.

또한 성적표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주고 지원희망대학의 정보도 가르쳐 준다. 학생들과 학교들간에 선의의 경쟁도 시킨다. 그런데 모의고사의 시행횟수를 줄이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

사교육비 절감 등의 취지는 지엽적인 부분을 과장시킨 것이다. 교육부의 지침은 탁상공론이다.

서주영(경기 용인시 기흥읍 구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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