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춘민/꾸준한 지역봉사자 뽑자

  • 입력 1998년 5월 25일 07시 20분


선거철이 되면 으레 평소에는 지역문제나 구민의 애로사항에 대해 무관심하던 사람이 정당이나 재력 등을 기반으로 입후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이 당선되면 당선후엔 어떻게 할 지 자명하다. 또한 돈으로 당선되면 반드시 쓴 만큼 거두어 간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따라서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데 있어 그의 공약이나 사람됨을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이 평소에 지역 및 주민을 위해 무슨 일을 해 왔는지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겠다.

이번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은 우리나라 경제가 왜 이렇게 힘들어 지고 국민 모두가 고통스러워 해야 하는지를 한번쯤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후보자의 허황된 공약을 가려낼 줄 알고 불법 선거운동을 용납하지 않으며 지역주의를 극복해야만 하는 중요한 선거라는 것을 가슴깊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

이춘민(서울 동작구 사당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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