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제주 서귀포, 누가 뛰나?

  • 입력 1998년 5월 22일 19시 20분


제주 서귀포시는 지역기반이 튼튼한 무소속 오광협(吳光協)현 시장에게 국민회의 고시오(高始五), 무소속 강상주(姜相周)후보가 도전장을 던졌다. 오후보의 노련미에 다른 두 후보가 패기로 맞서는 양상이다.

오후보는 “감귤재배와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고 쾌적한 환경도시의 기반을 다졌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경륜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열릴 2002년 월드컵 축구경기의 성공적 운영과 21세기형 경영 수익사업 추진이 주요 공약.

고후보는 95년 지방선거 때 오후보에 밀려 낙선의 고배를 마신 뒤 설욕을 다짐해 왔다. 관광산업을 위한 민자유치와 감귤 유통구조 개선 등을 약속.

강후보는 행정관료 출신임을 내세워 중앙정부와의 교섭능력을 최대 강점으로부각시키고 있다. 재정위기, 인구유출, 월드컵경기장 재정조달을 3대현안으로 꼽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자신이 적임자라고 장담.

〈제주〓임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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