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부의날 큰마당」창원서 21일 열려

  • 입력 1998년 5월 20일 07시 37분


“IMF시대에 고개 떨군 가장의 기(氣)를 아내가 아니면 누가 북돋워 주겠습니까.”

남편과 아내가 한데 어우러져 서로를 칭찬하고 사랑을 고백하는 제4회 ‘부부의 날 큰마당’이 21일 오후 6시반 창원시 대원동 늘푸른전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창원의 ‘부부의 날 위원회’(공동위원장 권영상 창원YMCA 이사장 등 3명)가 주최하고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서 ‘1+1〓1’을 주제로 내걸었다.

부부 십계명 낭독으로 시작되는 이 행사는 △부부합창단 공연 △품바공연 △부부 노래자랑 △내 남편 내 아내 자랑 등으로 이어진다.

하이라이트는 부부가 서로 장미를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나눔마당’.

남편은 아내에게 사랑과 정열의 상징인 빨간 장미를, 아내는 남편에게 분홍색 장미를 선물하면서 사랑을 고백한다. 또 미혼자들은 피지 않은 장미를 서로 전달하며 순결을 다짐한다.

이 위원회 권순주 홍보위원장은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건강한 부부관계의 정립이 필요하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부부애를 한껏 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없으며 장미는 송이당 2천원. 0551―77―0316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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