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잦아진 빈볼시비… 올 경기중단 세차례

입력 1998-05-19 19:47수정 2009-09-25 12:5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올시즌에는 빈볼(bean ball)시비가 유난히 빈번하다.

지난달 11일 시즌개막이후 빈볼시비로 경기가 중단된 것은 세차례.

17일 인천에서 열린 1, 2위 현대와 삼성전. 삼성투수 최창양이 현대용병 쿨바에게 1, 2구 연속 머리쪽으로 위협투구를 했다. 결국 이것이 도화선이 돼 경기가 수분간 중단됐다.

올 시즌 빈볼시비의 절정은 7일 잠실 라이벌 LG와 OB의 집단 난투극. OB투수 유택현이 LG김동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지자 양팀 선수들이 육탄전을 벌였다. 진짜 문제는 그다음. OB의 공격때 LG투수가 OB 김태형의 몸을 맞히는 보복성 데드볼을 던진 것.

빈볼의 사전적 정의는 타자의 머리를 향해 던지는 공. 콩을 의미하는 빈(bean)이 미국 속어로 머리를 뜻하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그렇다면 왜 빈볼을 던지는 걸까. 답은 투수가 타자와의 ‘기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다. 따라서 위협투구로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가 많이 엿보인다. 이때문에 타격감각이 좋은 타자들이 번번이 빈볼의 희생물이 된다.

투수출신인 김소식 스포츠TV야구해설위원은 “투수들이 타자의 기선제압을 위해 몸쪽으로 위협투구를 하는 것은 사실이나 꼭 맞혀야겠다고 던지지는 않는다”며 “타자들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창기자〉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