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남편시신과 9년동안 생활

  • 입력 1998년 5월 9일 06시 55분


▼…경기 부천시 소사구 O아파트의 한 안방에서 89년7월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석현씨(당시 55세)의 시신이 미라처럼 뼈와 가죽만 남은 상태로 삼베옷이 입혀진 채 발견되고 주변에는 수분제거제와 탈취제 등이 놓여 있었는데…

▼…서씨의 아들(34)은 뇌출혈로 4일 사망한 어머니(59)의 장례를 치른 뒤 안방에 들어가보니 아버지의 시신이 있었다면서 “어머니는 늘 성경을 외우며 부활을 믿었던 분인데 그동안 가족조차 안방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고 설명….

〈부천〓박종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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