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박재홍 홈런 단독선두…임창용 7구원승

  • 입력 1998년 5월 5일 20시 00분


현대 박재홍이 7호 홈런을 쏘아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박재홍은 5일 인천 한화전에서 5회 이상목의 가운데로 쏠리는 초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기는 1백15m 솔로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박재홍은 부시 송지만(이상 한화), 마해영(롯데) 등 2위 그룹을 2개차로 제쳤다.

선두 현대는 박재홍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6대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박재홍은 2대0으로 앞서던 2회 왼쪽안타로 전준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현대는 5회 박재홍의 홈런에 이어 김경기가 다시 2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정명원은 6과 3분의1이닝을 3안타 2실점으로 막아 한화전 6연패를 탈출하며 2승째를 챙겼다. 한화는 7회 김충민의 2점포 등 3점을 뽑아 추격의 불을 댕겼으나 현대 조웅천 스트롱의 마무리에 막혀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광주에선 해태가 오랜만에 타선의 집중력을 선보이며 삼성을 4대3으로 꺾었다.

해태는 1대1로 맞선 6회 1사2루에서 박재용의 오른쪽안타로 결승타점을 뽑은 뒤 이호준의 2타점 왼쪽안타가 터졌다.

7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2실점(1자책)했지만 팀의 7승을 모두 지켜냈다. 임창용은 이날 세이브를 추가, 7세이브로 구대성(한화) 파라(삼성)와 구원 공동선두로 올라섰고 방어율은 0.44로 1위.

〈김호성기자〉

△인천(현대 3승1패)

현대 000 000 300=3

한화 210 030 00×=6

승:정명원(선발·2승1패) 세:스트롱(9회·1승1패5세) 패:이상목(선발·1승3패) 홈:박재홍(5회·7호) 김경기(5회2점·2호·이상 현대) 김충민(7회2점·2호·한화)

△광주(해태 2승2패)

삼성 010 000 200=3

해태 100 003 00×=4

승:이강철(선발·3승2패) 세:임창용(7회·7세) 패:박동희(선발·1패) 홈:김한수(2회·3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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