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주문진 「아들바위」,새 관광명소로…축제도 계획

  • 입력 1998년 4월 21일 09시 03분


‘강릉의 아들바위를 아시나요.’

최근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6리 소돌마을에 있는 아들바위가 강릉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바위가 유명해진 것은 이곳에 소원을 빌면 용왕님이 한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속설이 널리 퍼지면서부터.

이에 따라 이 바위를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 요즘은 소원을 비는 사람이 하루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 바위에는 3대 독자를 전쟁터에 보냈다 잃어버린 한 어부 부부가 꿈속에 나타난 용왕님의 지시로 소원을 빌고난뒤 죽은 아들과 똑같이 생긴 아들을 낳았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대관령시인회 김수정(金洙正·시인·51)씨는 아들바위를 이 지역 관광명소로 정하고 주문진 사회단체와 연계, 아들바위 바다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곳에는 아들바위와 10여m 떨어져 마주보고 있는 바위가 있는데 마을주민들은 소와 비슷한 이 바위를 소돌(일명 우암·牛岩)바위라 하고 마을이름도 소돌마을로 부르고 있다.

〈강릉〓경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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