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아디다스코리아컵]주말경기서 선두권 가닥

  • 입력 1998년 4월 10일 10시 53분


98아디다스코리아컵축구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펼쳐지는 이번 주말경기는 결과에 따라 선두권 가닥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이다.

팀당 8경기를 치러 조별 순위를 가르는 아디다스컵대회는 팀별로 4-5게임씩을 소화한 상태이기 때문에 각 팀은 이번 주말을 포함해 남은 3-4게임에서 총력전을 펼수 밖에 없고 이번 경기는 그 시발점.

특히 A조는 지난 8일 맞붙었던 대전 시티즌과 부산 대우, 안양 LG와 울산 현대가 각각 장소를 옮겨 재대결하는데 골득실차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와 LG의 싸움이 최대 관심처.

예상을 깨고 현대를 2-0으로 완파했던 LG는 신인 제용삼이 빠르게 프로무대에 적응하면서 득점에 가세, 2골을 얻은데 큰 힘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2골만 내줄 정도로 수비력이 좋아진 LG는 제용삼-정광민의 빠른 발을 앞세워 다시 한번 현대를 꺾고 승점 10점 벽을 맨 먼저 돌파해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다.

반면 연승행진에 급제동이 걸린 현대는 갑자기 골결정력에 문제가 생겼던 만큼 득점선두 김현석(7골)을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복안.

김현석-송주석-안홍민 트리오가 공격을 이끌고 있는 현대는 속공을 바탕으로 한역습으로 LG의 수비벽을 깨 대량득점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승점 9로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는 광양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갖고 꼴찌로 처진 천안 일화는 3위 전북 현대와 홈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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