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아디다스컵]LG-제용삼 포항-이동국 골잡이 탄생

  • 입력 1998년 4월 9일 06시 53분


‘연습생 출신’ 제용삼(26·LG)과 ‘고졸 출신’ 이동국(19·포항). 축구 엘리트 코스를 밟아보지 못한 이들이 프로축구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8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98아디다스코리아컵 프로축구 A조 안양 LG 대 울산 현대의 경기.

이랜드 푸마팀의 해체로 올 시즌 개막 직전 연습생으로 지명받아 LG 유니폼을 입은 제용삼이 헤딩 선제골을 엮어낸 LG가 2대0으로 이겼다.

LG는 3승2패(승점 8)로 현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차에서 한골이 뒤져 조 2위를 기록. 제용삼은 2호골을 터뜨리며 LG의 주전 골잡이로 떠올랐다.

포항스틸러스 대 전남드래곤즈의 포항 경기에서는 올해 포항공고를 졸업하고 막바로 프로에 뛰어든 포항의 이동국이 후반 16분 ‘벼락 슈팅’을 터뜨렸다. 포항이 1대0으로 승리. 이동국은 2호골.

포항은 3승1패로 B조 선두를 지켰고 전남은 1승3패로 3위에서 4위로 하락.

또 지난시즌 3관왕 부산 대우는 ‘유고 용병’ 샤샤와 포르투갈 출신 루이가 각각 한골씩을 터뜨린 끝에 대전시티즌을 3대2로 누르고 3패 끝에 첫승을 올렸다.

〈권순일·배극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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