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틈새 직종」잘 찾으면 일자리 구하기 쉽다

  • 입력 1998년 4월 6일 19시 15분


‘틈새 직종을 노려라.’

아무리 사람을 많이 뽑는 직종이라도 취업 희망자가 더 많이 몰리는 곳이라면 자연히 취업의 기회는 적게 마련. 그럴바에야 비록 구인 인원은 적더라도 취업률이 높은 ‘틈새 직종’을 찾아나서는 것이 하루 빨리 실직의 수렁에서 탈출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6일 고용정보관리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두 달간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한 직종은 금전출납원. 무려 44.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구인 인원은 75명에 불과했지만 구직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은데다 구인자와 구직자의 ‘희망 사항’이 맞아떨어져 이같은 높은 취업률이 나온 것. 화물 취급원과 우편 사무원도 각각 41.9%, 40.7%의 취업률을 보였다.

이같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틈새 직종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대금수납, 금전출납원(취업률 44.4%, 구인 인원 75명)〓금융기관을 포함해 각종 사업체에서 금전취급을 담당하는 직업. 매표원, 포장계산원, 요금정산원, 전신전화국 수납원, 네고(nego)사무원 등.

△화물 취급원(41.9%, 46명)〓화물을 손이나 기타 도구로 운반하는 직업. 수하물 운반원, 부두 노무원, 원목 운반원, 하역기 조작원 등.

△도서, 우편사무원(40.7%, 91명)〓도서관이나 우체국에서 자료 정리를 하는 직업. 자료정리원, 우편물 접수원, 우편배달원, 편집보조원, 인쇄물 우송원 등.

△보안업무요원(16.7%, 1백22명)〓각종 위험으로부터 개인과 재산을 보호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된 직업. 방화관리자, 교도관, 경호요원, 구조대원, 안전순찰원 등.

△관리 준전문가(10.1%, 1백38명)〓통신 정보관리 등 조직 내부의 조정활동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한 직업. 속기사, 보험가입자 관리원, 병원보험사무원, 보험상품개발원, 손해처리사무원, 여권사무원, 퇴직급여심사원 등.

〈금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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