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습지보전연구회 출범…각 단체 참여

  • 입력 1998년 4월 2일 08시 22분


‘조화와 생명의 땅’으로 불리는 습지를 조사, 연구하고 국내외 단체간의 교류 등을 추진할 한국습지보전연구회(회장 박수영 경남개발연구원장)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습지보전연구회는 1일 오후 1시반 우포늪 인근인 경남 창녕군 부곡면 부곡하와이관에서 경남개발연구원과 창녕군, 국립자연사박물관 창녕유치위원회 관계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와 습지보전 세미나를 열었다.

습지보전연구회에는 경남은 물론 국내 학계와 언론계 생태계보전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생태 △환경 △보전 등 3개 분과를 두고 습지의 연구와 조사, 국내외 단체간의 교류,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습지보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친자연적인 국토이용 체계를 확립하고 탐사협약 등 국제협력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 연구회 윤성윤간사는 “날로 황폐화해가는 습지를 체계적으로 연구,보존하기 위해 단체를 출범시켰다”며 “일반인의 습지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는 1백11㎢의 내륙습지와 2천8백15㎢의 연안습지가 있으며 대암산 용늪과 창녕 우포늪은 지난해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창녕〓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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