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홍천군내 상인모임「은혜회」,8년째 봉사활동

  • 입력 1998년 4월 2일 08시 22분


강원 홍천군내 중소상인들이 8년째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천군내에서 음식점과 노점상을 하는 소상인 31명의 모임인 은혜회(회장 신은동·申恩同·68) 회원들이 그들이다.

91년7월 결성된 이 모임은 그동안 군내 소년소녀가장 1백74가구(연인원)에 총 2천4백41만원 상당의 성품을 전달했다.

이 모임은 현 회장인 신씨가 72년부터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을 한두명씩 도와주다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동참시켜 이루어졌다.

순수한 계기로 모이다보니 구성원도 가지각색. 31명의 회원 중 자기 가게를 소유한 회원은 10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21명은 남의 점포에 세들어 장사를 하고 있으며 회원 중에는 가게 종업원도 포함돼 있다.

또 연령도 28세에서 75세까지 다양해 대가족 식구모임처럼 화목하다. 월회비는 1만원. 매월 걷히는 30만원정도로 학용품 라면 등을 구입해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회원들은 요즘 물가가 크게 뛰어 전달되는 성품의 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점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홍천〓최창순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