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KIKA컵 소년대회]어떤 팀이 출전하나?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 화산초등학교 ▼

경기 화성 화산초등학교는 차범근 월드컵대표팀감독의 모교로 유명하다.

93년 1월 축구팀 재창단 후 5년만에 국내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난해 제2회 도지사기대회, 97전국초등연맹기 겸 KIKA배대회, 제15회 도지사기 초등학교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이형구감독 김희중코치와 19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 학교 축구부는 선수 대부분이 육상선수 출신인데다 체격이 좋아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힘의 축구를 구사한다.

1m72, 66㎏의 김정남이 이끄는 공격진과 개인기가 뛰어난 박희철이 버티는 수비진이 막강하다.

▼ 만수북초등학교 ▼

인천 만수북초등학교는 92년 이후 각종 국내대회를 석권해온 관록의 팀. 특히 지난해에는 제2회 나이키프레미어컵과 제7회 전국초등학교선수권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했으며 총 2백56개팀이 참가한 제11회 전일본소년소녀축구대회에 부평초등학교와 함께 한국팀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해 4강에 올랐다.

채수정감독 김용삼코치와 선수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2개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에 등극한 하대성과 골게터 이근호가 포진한 공격진은 국내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피드와 투지가 뛰어난 백종환과 옥태섭이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강력하다는 평.

▼ 난우초등학교 ▼

92년 창단된 서울 난우초등학교팀은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국내대회에서 꾸준히 상위입상해 왔다.

95년 제18회 서울시장기 대회와 96년 제15회 서울시교육감배대회 준우승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숭실1백주년기념 초등학교대회 우승, 제2회 연맹회장기 겸 KIKA배 전국초등학교대회 준우승 등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장성준감독과 김종현코치의 지도하에 25명의 선수가 기본기를 충실히 다져왔다. 투톱 안재준과 진상범은 돌파력과 득점력이 좋고 스위퍼 손영준은 ‘철벽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드리블이 뛰어난 왼쪽 날개 김혁의 센터링은 일품.

▼ 시미즈클럽 ▼

시미즈(淸水)클럽은 한국 뿐만 아니라 유럽 브라질 캐나다 등 세계 축구강호들과 꾸준히 친선경기를 가져온 일본 최강 팀.

전일본소년축구대회 8회 우승, 전일본소년소녀축구대회 5연패 등 일본 초등학교리그에서는 맞수가 없다할 정도.

시미즈클럽은 ‘일본축구의 본고장’시미즈시의 축구열기와 함께 발전해왔다.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팀의 연고지인 시미즈시의 인구 24만명중 약 3만명이 축구팬이며 시민 8명당 한명이 축구선수임을 자처하는 ‘축구 천국’이다.

이 팀 선수들은 체격이 작은 편이지만 개인기가 좋고 특히 측면 돌파가 날카롭다. ▼ 히가시도미가오카 클럽 ▼

히가시도미가오카(東登美ケ丘)클럽은 지난해 열린 제11회 전일본소년소녀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30여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 팀은 공격과 수비의 균형이 잘 잡혀있는 안정된 플레이를 자랑한다.

또 스피드가 탁월한 오른쪽 날개 아사이의 측면 돌파, 골잡이 오타의 벼락 슛, 개인기가 뛰어난 미드필더 모리타의 중거리 슛 등 공격력이 특히 매섭다는 평.

다만 주전멤버중 4학년이 2명, 5학년이 1명 끼어있어 경기경험이 다소 부족하며 전체 선수의 체격이 대체로 작은 편이라 공중전에서 불리하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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