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특집]이동통신서비스 알고보면 「보배」

  • 입력 1998년 3월 26일 20시 33분


‘통신서비스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자.’

휴대전화 개인휴대통신(PCS) 삐삐 안에는 일반인이 무심코 지나치는 다양한 기능이 들어있다.

이동통신 사용자들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실속을 챙길 수 있는 부가서비스는 음성사서함기능. 휴대전화 PCS 업체들이 대부분 무료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음성사서함의 대표적 메뉴는 △음성메시지녹음 △호출번호입력 △팩스사서함.

외부에 있는 사람에게 팩스를 보낼 때 그 사람의 휴대전화나 PCS 번호로 팩스 전송을 하면 음성사서함을 통해 팩스가 왔음을 알려준다.

팩스사서함에 팩스가 왔음을 확인한 후 근처에 있는 팩스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팩스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

대부분 이동통신 업체들은 음성인식 다이얼 기능을 갖고 있다. 이동전화를 걸 때 일일이 번호를 누르지 않고 말만으로도 전화를 걸 수 있다.

이동통신 단말기로 전화가 걸려와도 받을 수 없는 경우 삐삐나 일반전화에 자동으로 연결해주거나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일반전화로 연결시키는 방법도 알아두면 통화요금을 줄일 수 있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다양한 내용의 정보를 음성정보 형태로 가공해 제공한다. 증권시세정보 바이오리듬 기상정보 교통정보 등은 정보이용료없이 쓸 수 있다. 간단한 정보의 경우 일반PC통신이나 인터넷보다 싸고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은행 증권 계좌와 이동통신 서비스를 연결시켜두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은행 증권 계좌에서 입금 출금이 이뤄지거나 주식 매매가 생기면 이를 즉시 단말기에 알려준다. 또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도 이를 통보해 준다.

대부분 업체들이 가입과 동시에 30∼40여종의 부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만큼 각자가 어떤 무료 부가서비스가 있고 나에게 필요한 유료 정보서비스가 무엇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알뜰 소비의 한 지혜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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