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이야기/16일]이른 점심먹고 제비왔나 둘러볼까

입력 1998-03-15 21:42수정 2009-09-25 19:0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철새 정치인.’ 줏대없이 시류에 따라 이 당 저 당 옮겨다니는 정치인을 일컫는 말. 만약 철새들이 이 말을 알아 듣는다면 무척 기분 나빠할지도 모르겠다. 철새가 이동하는 것은 먹을거리와 산란 등 생존과 관련된 절박한 이유 때문. 게다가 ‘부부제비’처럼 한번 짝을 맺으면 이듬해에 함께 돌아올 정도로 절개있는 철새도 많다.

제비가 한반도에 모습을 나타내는 시기는 보통 4월 초순. 관측이래 가장 빨랐던 시기와 장소는 1972년 3월4일 충남 서산. 올해는 봄이 빨리 왔기 때문에 이미 어느 집 처마밑에서 제비가 둥지를 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영하4도∼영상4도, 낮 9∼17도. 연 사흘째 계속됐던 꽃샘추위는 오후 들면서 풀리겠다.

〈홍성철기자〉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