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北은 나를 호락호락 보지 않을 것』

  • 입력 1998년 3월 6일 20시 22분


▼북한은 나를 호락호락하게 보지 않을 것이다(강인덕통일부장관, 6일 북한이 보수적인 대북관을 갖고 있는 그를 어떻게 볼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여당은 국정을 볼모로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여야가 뒤바뀐 꼴이다. 마치 깡패가 다방에 들어가 손님들을 인질로 농성을 벌이는 것과 다를 바 없다(한나라당 고위당국자, 여당의 6일 국회본회의 불참에 대해).

▼청와대는 ‘3·3조각’이 매우 잘된 것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었다고 가당치 않은 주장을 하고 있으나 부동산 투기꾼 장관을 잘 선택했다고 칭송할 국민은 한사람도 없을 것이다(장광근 한나라당부대변인, 6일 부동산투기 의혹이 제기된 주양자보건복지부장관의 해임을 촉구하며).

▼(여성편력은) 삶에 대한 진지함을 반영하는 것이다(독일 사민당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후보, 최근 시사잡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화려한 여성편력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소수 운좋은 국가만 현재 자유무역으로부터 혜택을 누리고 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 5일 미주기구 50주년 기념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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