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불법다단계판매 판친다…일제단속 13곳 적발

  • 입력 1998년 2월 21일 08시 54분


실직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 이들을 채용한 다단계판매회사의 불법 영업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대구경찰청은 최근 불법 다단계판매 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여 NGM코리아 대구지사 등 13개 회사 임직원 27명을 적발해 6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NGM코리아 대구지사 대표 최용하씨(49) 등 6명은 영업등록을 하지 않은 채 지난해 4월부터 대구 수성구 수성2가 모빌딩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1백90만원짜리 정수기 5백76대(10억9천여만원)를 회원을 통해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두레MSP 대구지사 대표 최민해씨(41) 등 3명은 지난달부터 실직자 주부 대학생에게 불법으로 가입비 등을 받고 판매원으로 가입시켜 9천여만원어치의 건강식품과 화장품 등을 팔아오다 입건됐다. 세원인터내셔널은 다단계 판매원 2백12명을 채용해 이들에게 법으로 금지돼 있는 ‘후원수당’을 주며 건강보조식품 9천여만원어치를 팔아 입건됐다. 〈대구〓정용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