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콩나물 교실」 사라진다

  • 입력 1998년 2월 18일 09시 19분


부산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과밀학급이 대부분 올해 해소돼 ‘콩나물시루 수업’이 없어진다. 부산시교육청은 새학기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가 각각 38.5명과 39명으로 선진국 수준인 40명미만으로 떨어진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학급당 초등학교는 40명, 중학교는 41명이었다.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든 것은 올해 초중학교 12개교가 신설 또는 확장 이전하고 6개 초등학교의 31개 교실이 늘어났기 때문. 현재 유일하게 2부제 수업중인 북구 만덕동 백산초등학교도 내년 3월 인근에 덕양초등학교의 개교에 따라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콩나물 교실’이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올해 고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일반계 남자 45명 △일반계 여자 52명 △공업계 54명 △기타 실업계 4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2명 줄었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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