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블런트 또 트리플더블…LG 8연승 신바람

  • 입력 1998년 2월 11일 07시 09분


LG세이커스가 8연승의 파죽지세로 기아엔터프라이즈와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 현대와는 2.5게임차. LG는 10일 나산플라망스와의 창원경기에서 96대86으로 승리했다. 나산은 이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하며 동양오리온스와 공동 6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도 자신할 수 없는 처지. LG가 일방적으로 앞서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반은 팽팽한 접전. LG는 블런트와 보이킨스(23득점)가 번갈아 골밑을 공략했다. 주포 조던이 결장한 나산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상식(34득점 6리바운드 3점슛4개)의 소나기슛으로 맞서 전반을 42대40으로 앞섰다. 나산은 3쿼터에서 66대60까지 달아났으나 4쿼터 시작하자마자 대들보 브루소(14점)가 리바운드볼을 잡던 중 발목을 다쳐 퇴장했다. 이때부터는 LG 블런트의 독무대. LG는 블런트가 연속 9점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블런트는 이날 24득점에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10개씩 기록, 지난달 8일 SBS스타즈전에 이어 두번째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전 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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