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귀성길 운전요령]빙판길 급회전 금물

  • 입력 1998년 1월 25일 20시 29분


자가용으로 장거리 귀성길에 오르는 사람은 자동차를 꼼꼼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 스노체인을 챙기는 등 미리 대비하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출발전 체크사항〓브레이크 오일과 엔진오일을 점검, 보충하는 것은 기본. 빙판길에 대비해 스노체인을 반드시 챙긴다. 펑크가 날 것에 대비, 타이어 교체장비를 점검한다. 눈이 올 때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교체한다. 교체비용은 1만원. 예비퓨즈와 전구도 필수 준비물. 밤길운전을 하다 함박눈이라도 내릴 때 비상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운전면허증과 자동차보험 증권을 챙기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기 쉽다. 고속도로 주요 구간에는 손해보험사들이 운영하는 서비스 코너가 마련돼 있다. 보험증권이 소지하고 있어야 간단한 정비와 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연고지가 아닌 곳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도 보험증서가 필요하다. ▼빙판길 운전주의요령〓빙판길에서는 출발시 2단 기어로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다. 빙판길에서는 절대 핸들을 급하게 돌리거나 브레이크를 밟아서는 안된다. 한단계씩 낮은 단수로 재빨리 기어를 변속하는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스노체인은 구동바퀴에 장착해야 한다. 국산차는 엔터프라이즈포텐샤 프린스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앞바퀴 굴림차여서 앞바퀴에 체인을 감아야 한다. ▼사고 대처요령〓당황하지 말고 사고장소에 즉시 멈춘 뒤 사고현장을 스프레이 등으로 표시해 보존한다. 곧바로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자문을 구하고 부상자가 있을 때는 병원으로 옮기고 경찰에 신고한다. 고속도로 등 위험지역에서는 수습과정에서 제2의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표지판을 설치하고 안전지대로 대피한다. 〈박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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