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셀프주유 카드 계산땐 1ℓ 46원 절약

입력 1998-01-25 20:29수정 2009-09-25 23:01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자고 일어나면 휘발유 값이 오르는 것같다. 쏘나타급 중형차를 몰고다니는 오너 드라이버들은 텅빈 기름탱크를 가득 채우는데 지난해 중반보다 2만∼3만원 더 들어간다. 모 증권사 법인영업부에 근무하는 박모차장(36)은 업무상 자가용을 반드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처지. 회사가 올 들어 차량유지비를 지급하지 않아 생활비를 쪼개 휘발유값을 대야 한다. 박차장은 날마다 가계부와 씨름하는 아내 보기가 미안하다.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정유업체들이 발행하는 카드에 가입하기로 했다. 정유업체 발행카드는 정유사 자체발급 카드와 신용카드업체와 제휴한 카드로 크게 나뉜다. 두가지 모두 주유액에 따라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자체발급카드〓SK㈜가 자체 발급하는 ‘엔크린 보너스카드’는 주유시 신청하면 곧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주유금액 1천원당 1포인트씩 올라가고 세번째 주유 시점에 1천만원짜리 교통상해보험(보험료 4천원·6개월만기)에 가입해준다. 1주일에 4만원씩 주유한다고 치면 대략 1년 누적 포인트는 2천∼2천5백점. 이 정도면 연말 4천만원짜리 상해보험(보험료 4만원·1년만기)에 가입하거나 엔진오일 지크 무료교환권 2장(오일필터 에어클리너 제외·4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 연 2백8만원 정도 주유하고 4만4천원 가량 혜택을 받는다. 요즘 휘발유 값(ℓ당 1천2백17원)을 감안하면 ℓ당 20원 가량 할인받는 것과 비슷하다. ▼제휴카드〓현대정유 현대자동차 국민 BC카드와 제휴한 카드를 이용, 주유하면 주유액의 3%를 할인받는다. ℓ당 36원을 절약하는 셈. LG칼텍스정유 하이카드는 ℓ당 15원씩 적립해주는 방식. 적립 금액만큼 LG그룹 계열사 가맹점 등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 할인해준다. 고유가 시대에서는 LG하이카드처럼 ‘ℓ당 고정금액 적립식’보다는 ‘주유금액 비례 할인식’이 더 유리하다. 쌍용정유가 삼성카드와 제휴한 ‘프리텔 삼성카드’는 단 1회라도 쌍용주유소에서 주유하면 1천만원짜리 주말 교통상해보험(계약기간 1년)에 가입시켜 준다. ▼셀프주유기 이용〓정유 5사는 서울을 중심으로 셀프주유기 설치를 확대하는 추세. 셀프 주유기를 이용하면 ℓ당 10원씩 깎아준다. 정유사 카드와 셀프기를 동시에 이용하면 ℓ당 30∼40원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박래정기자〉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