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수돗물 연 168억원어치 줄줄 새

입력 1998-01-21 09:09수정 2009-09-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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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에서 연평균 1백60여억원어치의 수돗물이 누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연간 수돗물 생산량은 2억5천96만6천t으로 이 가운데 4천4백26만4천t이 누수돼 17.6%의 누수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t당 생산비가 3백79원씩인 것을 감안하면 연간 1백67억7천6백만원이 땅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셈. 시지역별 누수율은 문경이 28.2%로 가장 높고 △영천 26.4% △상주 23.8% △경산 21.0% △포항 20.1% △김천 20.0% △경주 17.5% △영주 13.5% △구미 12.4%순이다. 군지역에서는 봉화군이 22.0%, 영덕군19.1% 등이었으며 울릉군이5.2%로가장낮았다. 이같이 상수도 누수율이 높은 것은 상수도관로 총연장 8천7백89㎞ 가운데 21년 이상된 노후관이 11.3%인 9백93㎞에 이르고 있는데다 일부 수도관이 매설된 도로위로 과적차량 등이 질주해 그 진동으로 수도관이 지하에서 파열되거나 이음새가 비틀어지면서 수돗물이 새나가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해 3백16억원을 들여 2백34.4㎞의 관로를 교체했으나 11∼20년된 관이 2천3백35㎞에 이르러 해마다 노후관이 증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별로 누수탐지기를 동원해 누수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역이 넓고 노후관이 많아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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