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외국계은행 『수출금융 해줍니다』…판촉 나서

  • 입력 1998년 1월 20일 20시 12분


최근 국내 은행들이 외화자금난으로 수출 신용장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외국계 은행이 틈새를 파고 들고 있다. 20일 금융계와 무역업계에 따르면 영국의 웨스트머천트은행(WMB)은 주로 만기가 90일 이상인 기한부수출신용장을 매입하는 ‘포피팅’업무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이 은행은 연간 포피팅 한도를 2억∼3억달러로 정해놓고 국내 제휴선인 유니온금융투자를 통해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다. 또 미국의 퍼스트내셔널뱅크오브뉴잉글랜드(FNB)는 한국 수출업체들을 대상으로 신용장 매입업무를 신규로 하기 위해 다음달 중 직원들을 한국에 파견, 판촉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홍콩상하이은행 계열인 HSBC포피팅 서울사무소는 종전에는 주로 종합상사들을 대상으로 포피팅 업무를 해왔으나 최근에는 영업대상을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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