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안산 「어린이 문화를 가꾸는 엄마모임」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8분


“동화책을 수십권씩 전집단위로 사서 무작정 아이들에게 읽기를 강요하기 보다는 엄마가 먼저 좋은 책을 골라 아이들과 함께 보세요.” 경기 안산시 30, 40대 초반 주부 20명은 지난해 2월 ‘어린이 문화를 가꾸는 엄마모임’(회장 전은주·全銀珠·40)을 만들었다. 이 모임 회원들은 매주 한차례 한 회원이 마련한 어린이도서관에 모여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읽어왔다. 그 과정에서 어린이도서가 어른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하기도 하고 그동안 좋은어린이 도서단행본들이 많이 나왔지만 어린시절 자신의 경험에젖어 동화책의 올바른 선정에 무신경했던 점을 깨닫기도 했다. 회원들은 어린이 전문서점 ‘책의 기쁨’ ‘밝은 세상’과 협력, ‘엄마와 함께하는 좋은 책 문화마당’을 17∼19일 안산시 LG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연데 이어 20∼22일 군포시 산본도서관과 한숲스포츠센터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이번 문화마당에서는 △좋은 책 전시 및 목록나누기 △우리 그림책 그림전시 △동화작가와의 만남 △슬라이드 상영 △자녀와의 대화기법 특강 △좋은책 ‘아나바다’(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자)운동 등이 펼쳐지고 있다. 안산 0345―501―3377, 군포 0343―96―1670 〈안산〓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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