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에 이른 물을 확보하기 위해 무작정 댐을 건설할 수는 없다. 엄청난 건설비용에다 생태계 파괴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수몰지역 주민의 이주도 문제가 된다. 중수도의 도입을 확대한다면 물부족 문제를 상당수준 해결할 수 있다.
앞으로 생산원가와 공급가격의 격차를 줄이자면 물값은 계속 인상될 수밖에 없고 오염물 총량규제가 실시되면 중수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다. 중수도 설치기준을 재정비하고 초기시설투자비를 지원하면서 중수도를 의무화한다면 물부족 현상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한재만(서울 동작구 신대방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