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그린베이-덴버 「슈퍼볼 격돌」

  • 입력 1998년 1월 12일 19시 49분


제32회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슈퍼볼은 그린베이 패커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맞대결로 벌어지게 됐다. 2연패를 노리는 그린베이는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벌어진 내셔널콘퍼런스(NFC)결승에서 홈팀 포티나이너스를 23대10으로 눌렀다. 이로써 그린베이는 플레이오프에서 3년 연속 샌프란시스코를 꺾는 강세를 과시했다. 피츠버그에서 벌어진 아메리칸콘퍼런스(AFC) 결승에서는 덴버가 쿼터백 존 얼웨이와 러닝백 터렐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홈팀 스틸러스에 24대21로 승리했다. 덴버는 90년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에 대패한 이후 8년만에 대망의 무대를 밟게 됐다. 올 슈퍼볼은 26일 샌디에이고 퀄컴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 그린베이와 샌프란시스코의 승부는 2쿼터 8분경 갈렸다. 0대10으로 뒤진 샌프란시스코가 필드골을 노릴 기회를 맞았으나 쿼터백 스티브 영이 터치다운을 노리고 브렌 존스에게 던진 볼이 그린베이 수비수 유진 로빈슨의 품에 안기며 공격권이 넘어감으로써 추격의 물꼬가 막히고 만 것. 그린베이는 2쿼터까지 10대3으로 앞선 뒤 3쿼터에서는 득점 하지 못했으나 4쿼터에서 필드골과 터치다운을 하나씩 보태 승세를 굳혔다. 한편 덴버는 10대14로 뒤지던 2쿼터 종료 1분47초전 하워드 그리피스가 얼웨이의 패스를 받아 15야드 터치다운을 성공, 17대14로 전세를 뒤집었다. 피츠버그의 공격을 차단하며 다시 공격기회를 맞은 덴버는 데이비스의 러싱플레이로 골라인 앞까지 전진한데 이어 전반 종료 13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추가, 24대14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뉴욕AP연합〉 ◇제32회 미국프로미식축구(NFL)콘퍼런스 결승〈12일.샌프란시스코, 피츠버그〉 △내셔널 콘퍼런스 그린베이 23―10 샌프란시스코 △아메리칸 콘퍼런스 덴 버 24―21 피츠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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