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메르세데스챔피언십]우즈,2R 공동5위권 도약

  • 입력 1998년 1월 10일 20시 40분


타이거 우즈(22·미국)의 ‘불꽃타’가 마침내 폭발했다. 10일 갑작스런 폭우로 경기가 중단된 98메르세데스챔피언십 2라운드(라코스타리조트 스파코스) 14번홀까지 우즈의 기록은 6언더파. 전날 이븐파(72타)에 그쳤던 우즈는 이날 2,4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고 9번홀(파5.5백38야드)에서 회심의 이글을 낚았다. 드라이버 티샷을 3백13야드 날린 뒤 아이언 3번으로 홀컵 4m지점에 투온시킨 우즈는 이글퍼팅에 성공한 것. 기세가 오른 그는 10,12번홀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몰아치기’에 나섰으나 벙커에 발목까지 물이 찰 정도로 내리는 폭우 때문에 14번홀에서 경기를 마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7번홀까지 3언더파를 추가한 존 쿡(미국)이 합계 10언더파로 여전히 선두를 달렸고 우즈는 데이비드 듀발(미국)과 어니 엘스(남아공) 등 3명과 공동5위권(6언더파)에 포진했다. 한편 우즈는 이날 동료선수들의 투표로 ‘97년의 선수’에 선정됐다. 〈칼스버드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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