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나주에 「꽃가루은행」 세운다

입력 1998-01-09 09:36수정 2009-09-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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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꽃가루를 채취해 보관하는 ‘꽃가루은행’이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에 세워진다. 나주시는 도비와 시비 등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배 꽃가루 채취와 정선, 보관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꽃가루은행을 4월초 설립하기로 했다. 꽃가루은행은 꽃가루 채취기를 비롯, 꽃눈을 분리하는 개약기와 냉동기 및 현미경 등 인공수분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를 갖추고 배 재배농가가 필요로 할 때 꽃가루를 보급하게 된다. 이 은행은 4월초 개화하기 전의 배 꽃봉우리를 채취해 꽃잎과 꽃가루를 분리하고 채로 걸러 보관한 뒤 꽃이 만개할 때 배꽃에 뿌려 수정을 돕게 된다. 이 지역 배 재배농가들은 그동안 나주 배원예협동조합이나 영농조합 상인 등을 통해 인공수분용 꽃가루를 구입해왔으나 꽃가루은행이 들어서면 적기에 꽃가루를 싼값으로 구입할 수 있게 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 〈나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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