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입문서 5권]읽다보면 어느새 「컴도사」

  • 입력 1997년 12월 29일 20시 20분


요즘 나오는 컴퓨터 입문서적의 특징은 가능한 한 전문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알아듣기 쉽게 글을 썼으면서도 내용면에서는 「없는 게 없이」 모두 갖췄다는 것. 중간 중간 유머나 컴퓨터 관련 일화도 끼워 넣어 학습 참고서라기보다는 한 편의 재미 있는 이야기책같은 서적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책을 잘만 골라 보면 「나도 어느새 컴도사」가 된다. 교보문고가 추천하는 쉽고 재미있고 유익한 컴맹탈출 서적 5권을 소개한다. ▼컴퓨터 제대로 배우기〓윈도95 인터넷 중심의 컴퓨터 입문서. 뛰어난 그래픽과 아이콘을 이용한 전면 컬러 편집으로 컴퓨터 초보자의 시선을 책의 마지막장까지 붙잡아 두는 매력이 있다. 중간 중간 삽입된 「알쏭달쏭」코너에서 들려주는 컴퓨터 관련 일화는 은연중에 컴초보를 컴도사 수준으로 끌어올려준다. 민음사. 1만2천원. ▼이찬진의 쉬운 컴퓨터〓국내 최고의 워드프로세서 「한글」을 만들어낸 한글과컴퓨터의 이찬진 사장이 자신의 경험을 되살려 컴퓨터 초보자를 위해 쓴 책. 이 책의 큰 주제는 「컴퓨터는 신기한 기계가 아닌 생활도구」라는 것.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법 외에도 컴퓨터 노래방과 가계부 팩스 텔레비전 기능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한컴프레스. 1만5천원. ▼안녕하세요 컴퓨터 길라잡이〓「길을 안내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 「길라잡이」를 제목에 달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컴퓨터 활용서. 컴퓨터의 기본인 MS도스와 한글윈도, 워드프로세서 「한글」에서부터 사무용 데이터베이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내용을 쉽게 설명했다. 타자연습프로그램과 일기프로그램을 담은 부록도 눈길을 끈다. 정보문화사. 1만원. ▼서경석의 세상에서 가장 쉬운 컴퓨터책〓지난 6개월간 본지에 컴퓨터 초보자들을 위한 칼럼 「내사랑 P씨」를 연재한 개그맨 서경석씨가 자신의 컴맹탈출기를 기록한 자서전적 컴퓨터 입문서. 윈도95와 「한글」 PC통신과 인터넷 등 컴맹탈출에 꼭 필요한 4가지 주제만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한국컴퓨터매거진. 1만2천원. ▼컴퓨터 단숨에 끝내기〓자주 쓰는 기능만 선별해 설명해 놓은 책. 책을 출판하기 전에 컴퓨터를 전혀 사용해 보지 않은 여성 두명에게 직접 책을 읽고 컴퓨터를 사용해 보도록 한 뒤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부록으로 인터넷 서비스 한달 이용권이 따라온다. 길벗. 7천5백원. 〈나성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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