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명희/저소득층 노인들 실질적 의료혜택 주자

  • 입력 1997년 12월 26일 08시 12분


연말연시가 되면 가장 외로운 사람들이 홀로 사는 노인들이다. 특히 몸이라도 아프면 서글픔은 더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실질적인 의료혜택마저 받지 못하고 있어 문제다. 저소득층 독거노인들은 의료보호 대상자에 포함된다. 이들의 질병은 대체로 중풍 암 등 고질병인 까닭에 장기입원 치료가 필요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입원을 하려고 해도 대다수의 병원이 보증인 서약이나 간병인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치료비 보증과 간병인이다. 노인이 혼자 입원하려고 할 때는 읍 면 동장 등 관할 행정기관장의 명의로 의무적 입원처리를 명하고 간병인은 병원측이 지정할 수 있겠다. 그리고 치료비는 의료보험조합으로 청구하도록 제도개선이 된다면 바람직하겠다. 이명희(주부·경남 김해시 어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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