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슈퍼리그 27일 개막…23개팀 3개월 대장정

  • 입력 1997년 12월 25일 20시 29분


『호쾌한 강스파이크로 「팀해체 한파」를 날려보낸다』 「백구의 대제전」 98한국배구슈퍼리그가 27일 개회식과 함께 3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경제위기로 고려증권과 한일합섬 등 관록의 팀들이 잇달아 해체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벌어질 이번 대회에서 각팀들은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승부로 해체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모기업의 부도로 해체에 직면한 고려증권은 대한배구협회의 보조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지만 구단측이 일방적으로 해체를 선언한 한일합섬은 결국 불참하게 됐다. 15회째를 맞는 이번 슈퍼리그에는 남자실업 8개팀, 남자대학 7개팀, 여자실업 8개팀 등 모두 23개팀이 출전, 「왕중왕」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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