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답해드립니다]「가계부 무료제공 은행 발뺌」

  • 입력 1997년 12월 24일 08시 07분


19일자에 실린 박이순씨의 「가계부 무료제공 은행선 모른다 일관」 투고를 읽고 안타까운 마음에 답해드린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71년 연말부터 공급해온 가계부는 최근 참여 금융기관이 줄어들면서 차질을 빚어 왔다. 미처 가계부를 구하지 못한 분들께는 저축추진중앙위원회의 가계부를 전산화한 프로그램 「다람쥐」를 사용해보도록 권하고 싶다. 「다람쥐」는 PC통신 하이텔과 천리안의 「저축정보」 자료실에 등록돼 있어 누구나 무료로 전송받아 사용할 수 있다(하이텔 GO SAVE, 천리안 GO SAVE). 그리고 박씨가 지적한 「퉁명스런 한마디」에 대해 변명해보고자 한다. 30년간 국민저축운동을 주도해 왔던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올해말 해체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14개 시도의 직원들은 실직을 앞두고 퇴직금 지급마저 불투명해진 상태다. 이런 암담한 현실이 「퉁명스런 한마디」로 표출되지 않았나 생각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박춘수(저축추진중앙위원회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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