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골웨이」와 협연음반 녹음 하피스트 나현선씨

  • 입력 1997년 12월 22일 20시 41분


하피스트 나현선(羅炫宣·28)씨가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와 협연음반을 녹음했다. 연주작품은 현대작곡가 로웰 리버만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이 음반은 내년 RCA 레드실 레이블로 전세계에 배포된다. 『세계적 거장인 골웨이와 호흡을 맞추어 예술적인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나씨는 철저한 연습으로 작품을 다듬는 골웨이의 예술혼과 따뜻한 인간미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골웨이는 당초 세계적 하피스트 마리사 로블레스와 협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로블레스가 노령을 이유로 제자 나씨에게 연주를 양보했다. 나씨는 작년 4월 모나코에서 골웨이와 이 작품을 처음 연주했다. 11월에는 KBS교향악단 협연으로 서울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녹음에서는 리버만의 지휘로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스가 협연했다. 『리버만의 협주곡은 현대곡으로는 드물게 「듣기 편한」작품입니다. 테크닉 면에서 큰 어려움은 없지만 섬세한 음색표현을 요구하죠』 〈유윤종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