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송화연/아파트중도금 융자이율 인상 부당

  • 입력 1997년 12월 17일 08시 16분


맞벌이를 해온 끝에 올해초 소형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아내의 퇴직금과 비상금으로 계약금은 그런대로 해결할 수 있었고 입주시 잔금은 현재의 전세금으로 충당하면 될 일이었다. 문제는 중도금이었다. 방법이 없기에 분양회사에서 알선하는 주택할부금융회사로부터 2천2백만원을 융자받았다. 연 13.4%의 이율에 3년 확정이자로 융자를 받았다. 그런데 며칠전 할부금융으로부터 「이자율을 20∼24%로 인상한다」는 안내문이 날아들었다. 어이가 없어 전화를 해봤지만 『미안하지만 상황이 바뀌었으니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같은 봉급에 이래저래 쪼개가며 생활하는데 매달 20여만원의 추가비용이 들어가게 됐으니 정말 눈앞이 캄캄하다. 분양을 취소하려 해도 지금까지 총납부액의 10%인 2백만∼3백만원의 돈을 물어야 한다니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게 됐다. 송화연 (경기 광명시 광명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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