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27개도로 새이름 짓는다

  • 입력 1997년 12월 14일 18시 05분


내년부터 대구에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딴 도로가 생긴다. 대구시는 최근 조성된 27개 도로에 이름을 새로 붙이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또 23개 교차로에도 새로 이름을 정하고 1개 노선도로와 5개 교차로(삼거리 및 네거리)의 이름을 바꿔 내년 1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시는 구마고속도로∼유천교∼상인동 임휴사간 도로(2.5㎞)를 대구가 낳은 민족시인인 상화 이상화(尙火 李相和)의 정신을 기려 「상화로」로 정하기로 했으며 구마고속도로∼영남중고∼보훈병원간 도로(3.4㎞)는 임란때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 월곡 우배선(月谷 禹拜善)의 호국정신을 기려 「월곡로」로 이름지었다. 우배선은 당시 현재의 상인동 일대인 월촌지역에 살았으며 호국비가 이곳에 세워져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만평 명덕 범어로터리 등 지금까지 로터리로 불려온 교차로 이름을 모두 네거리로 통일하기로 했다. 이밖에 27개 도로중 대덕로(상동교∼승마장∼상인동 임휴사)가 앞산순환로로 바뀌게 되며 나머지는 △신천동로(수성못네거리∼대봉교∼무태교) △매천로(제2팔달지하차도∼매남교∼태전고가차도) △학정로(매남교∼팔달로∼칠곡1지구∼4차순환도로) △무학로(두산오거리∼경찰청∼지산청구맨션앞) △공항로(복현오거리∼제3아양교∼대구공항입구∼K2정문네거리) 등으로 이름이 새로 붙여졌다.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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