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차장에서 나온 부품이 불법유통돼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문제가 많다. 하지만 사용할 수 있는 부품에 대해서는 유통을 장려하는 방법도 강구해볼 필요가 있다. 폐차되는 차량이라고 모든 부품이 불량일 까닭은 없다.
사람도 숨지면 건강한 장기를 필요한 환자에게 기증해 새로운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하물며 기계장치라고 해서 무조건 고철화한다면 자원낭비가 아닐 수 없다. 필요한 부품의 유통거래 합법화는 경제가 어려운 지금 오히려 과소비를 억제하고 불량부품의 유통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더구나 차령이 오래 돼 부품생산이 중단된 차종의 경우 필요한 부품을 구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다.
이재윤(경북 문경시 모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