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A씨 부부는 24년 동안 길러온 딸이 병원 신생아실에서 뒤바뀐 남의 아이인 사실이 최근 유전자감식 결과 밝혀졌다며 11일 서울 J병원을 상대로 1억4천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이들은 『병원측은 갓난 아이의 신체적 특징을 기록하는 등의 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다』며 『지금까지의 양육비와 친딸을 찾는데 들어갈 광고비, 유전자 감식비용 등을 배상하라』고 주장
▼…A씨 부부는 맏딸이 성적이 부진하고 직장에서 자주 쫓겨나는 등 착실한 아들과 차이를 보이자 『피검사를 해야겠다』고 농담해오다 10월에 실제로 검사를 해본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신석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