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주 특급호텔 『불황은 없다』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0시 17분


심각한 경제위기에도 아랑곳 않고 31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이어지는 연말연시 경주 보문관광단지 일대 주요 콘도 및 일부 특급호텔의 예약률이 100%를 기록했다. 경북도가 집계한 10일 현재 객실예약률은 하일라콘도(5백55실)와 한화콘도(1백93실)의 경우 작년과 같이 100%. 한국콘도(1백8실)는 아직 98% 수준이나 연말까지는 역시 작년처럼 100%를 채울 것이 확실하다. 호텔은 현대(4백49실)가 100 %를 기록하고 있으며 △힐튼(3백25실) 80% △코오롱(3백16실) 50% △조선(3백실) 및 콩코드(3백3실) 각 30%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예약률이 비교적 낮은 호텔들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작년과 같이 최하 70%에서 10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북도 관계자는 『사상 유례없는 경제위기로 연말연시 관광객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크게 빗나갔다』며 『해외여행 대신 국내 관광지에서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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