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참외재배때 탄산가스 주입하세요』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0시 17분


비닐하우스에서 참외를 재배할 때 천연액화(천연액화)탄산가스를 공급하면 품질이 좋아지고 수확량도 늘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경북도농촌진흥원 성주과채류시험장 시설환경연구팀은 비닐하우스안에 탄산가스를 인위적으로 주입시킬 경우 작물의 광합성(光合成)작용이 원활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과육(果肉)의 두께가 2.2㎜ 정도 더 두꺼워지고 기형과일의 수가 5% 감소했으며 상품(上品)이 9%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산가스를 공급하는 형태는 액화석유가스(LPG)를 연소시켜 비닐하우스안으로 주입하는 「연소형(燃燒型)」과 천연액화 탄산가스를 작물에 직접 공급해주는 「비연소형」이 있으나 농도(濃度)조절이 쉬운 비연소형이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모종을 옮겨 심은 직후부터 공급하면 잎이나 줄기의 영양생장이 왕성, 암꽃의 착생(着生)이 늦어지거나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열매가 열린 이후에 사용해야 한다. 또 하우스안의 온도가 15도 이상 올라가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사용하는 것이 광합성작용에 유리하고 농도는 1천PPM 정도가 가장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주과채류시험장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딸기와 토마토 피망 오이 가지 등을 재배하는데 이 방법을 쓰고 있으나 국내에서 이 방법을 적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0544―931―6789 〈성주〓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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