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도를 되찾자』…의왕,보행자주권찾기 운동

  • 입력 1997년 12월 6일 20시 48분


『인도를 사람들에게 돌려주세요』 경기 의왕시 7개 초등학교 어머니들로 구성된 녹색어머니연합회(회장 송영자·宋英子·38) 회원 6백30여명은 8월부터 노점상과 노상적치물, 인도 및 횡단보도에 불법주차한 차량 등을 대상으로 「보행자 주권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매일 아침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지도를 해오고 있는 회원들은 인도를 메운 각종 물건과 차량들로 어린이들이 차도로 걷는 것을 본 한 회원이 이 운동을 제안하자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모두 찬성했다. 회원들은 초등학교별로 12∼15명씩 조를 나눠 매주 세차례 오후 3∼5시까지 △노점상 및 주정차금지구역 9 △노점상 금지구역 1 △주정차 금지구역 4 △학교주변 3개소 등 모두 17개소를 순찰하고 있다. 회원들은 순찰을 하며 인도를 되찾자는 내용의 홍보물을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으며 불법주차 차량에는 법적 규제는 없지만 일종의 시민경고장인 노란색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의왕〓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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