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백화점들이 최고급 승용차 등 고가(高價)의 경품으로 바겐세일을 하고 있어 과소비를 부채질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7일까지 13일간 겨울 정기바겐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주리원백화점은 중구 성남동 본점과 남구 삼산동 아트리움점에서 매일 추첨을 통해 현대자동차의 아토스승용차(판매가 4백98만원)1대와 가습기 10대를 구매고객에게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주리원은 평소 하루매출액이 본점 3억4천여만원, 아트리움점 6억원이었으나 고가경품을 내걸고 바겐세일을 실시한 후에는 본점 5억6천만원, 아트리움점 9억원으로 최고 64%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지난달 21일부터 14일까지 바겐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남구 삼산동 모드니백화점도 「행운의 자동차 경품 대잔치」를 개최, 지난달 30일 고객 2명에게 현대자동차의 다이너스티(판매가 2천8백50만원)1대와 쏘나타Ⅲ(〃1천58만원)1대씩을 추첨을 통해 전달했다.
모드니백화점도 바겐세일 기간 하루매출액이 평소의 두배수준인 4억∼4억5천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