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 파일]지리산 작년 관광객 395만명『최다』

  • 입력 1997년 11월 24일 07시 40분


한국의 국립공원은 모두 20개. 도립공원 20개소와 군립공원 27개소를 포함, 전국토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67년 12월말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이다.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인 지리산에는 지난 한해 3백95만여명이 찾았다. 전체 국립공원의 지난해 입장료 수입 2백74억여원 중 21.5%인 59억원의 수익을 지리산국립공원이 올렸다. 전북 전남 경남 등 3개 도, 5개 시군, 15개 읍면에 걸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의 면적은 44만여㎢. 가장 넓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2백34만4천여㎢이지만 90% 이상이 바다로 육지만을 따질 경우 지리산국립공원이 가장 넓다. 수도권 유일의 국립공원인 북한산(7만8천4백50㎢)보다 5.6배 넓다. 지리산에는 남한에서 한라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천왕봉(1,915m) 등 10여개의 준봉이 줄지어 있으며 뱀사골 칠선 피아골 등 6개의 계곡과 구룡폭포 등 10여개 폭포가 뛰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 국내 10대 사찰 중 하나인 화엄사 등 대사찰을 비롯, 수많은 암자와 문화재가 즐비하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을 북부(전북 남원) 남부(전남 구례) 동부(경남 산청) 등으로 나눠 관리하는데 14개 매표소를 두고 있으며 관광객이 몰리는 7,8월에는 두개의 임시매표소를 열고 있다. 남부관리소는 지리산탐방안내소를 운영, 각종 문의를 받고 있다. 0664―782―5070 〈구례〓이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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