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FA컵]프로전관왕 대우,주택銀에 덜미 파란

  • 입력 1997년 11월 20일 20시 24분


올시즌 프로축구 전관왕인 부산 대우가 올해 국내축구 「왕중왕」을 가리는 제2회 FA컵축구대회에서 실업 강호 주택은행에 덜미를 잡혔다. 대우는 20일 마산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주택은행과의 경기에서 전후반을 1대1로 비긴 뒤 연장 후반 9분 주택은행 이종주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 1대2로 졌다. 이날 대우는 최영일 하석주 이민성 등 국가대표를 총출동시켰으나 멤버들과의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은데다 올시즌 최우수선수(MVP)인 스위퍼 김주성 등이 부상으로 빠지는 등 전력이 흔들려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한편 프로팀 전남 드래곤즈와 천안 일화는 울산대와 아주대를 각각 2대0으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전남은 광양전용구장에서 벌어진 울산대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과 후반 12분 노상래가 두골을 넣어 승리했고 일화는 천안오룡경기장에서 열린 아주대와의 경기에서 신태용과 이상윤이 한골씩을 터뜨렸다. 〈권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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