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로 뛰는 대학]대진대 자랑 「멀티 교육환경」

  • 입력 1997년 11월 18일 08시 00분


실용위주의 교육을 표방하는 대진대는 개교당시부터 국제화 정보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멀티미디어 교육환경 조성에 힘을 쏟았다. 대진대는 우선 90년대 초반 캠퍼스 조성 당시 학생회관을 중심으로 각 건물마다 쌍방향 통신이 가능한 고성능 케이블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강의실이나 기숙사에서 국내방송은 물론 미국 홍콩 일본 등 외국의 위성방송을 시청하며 강의나 학습에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교내 사회과학관 인문학관 도서관 학생회관 등에도 시청각실이 마련돼 비디오와 인터넷 자료 검색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강의와 실습이 이뤄지고 있다. 또 국제학관에는 별도로 음향도서실과 위성수신 시청실이 갖춰져 학생들이 각종 어학용 자료를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졸업때까지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외국어를 습득시켜 국제적 감각을 갖춘 전문인력을 키워내겠다는 대학측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대진대는 또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이 이론위주의 수업에서 탈피, 실제 방송제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5월 모두 7억여원의 예산을 투자, 사회과학관에 최신 방송장비를 갖춘 방송실습실을 개관했다. 3개씩의 라디오스튜디오와 TV스튜디오, 편집실로 구성된 방송실습실에서 학생들은 실습시간을 통해 다큐멘터리 등 각종 방송물을 직접 제작한다. 외주방송물 편집까지 가능한 이 실습실은 앞으로 시청각실 음향도서실 위성수신시스템 등 각종 시청각시설과 연계, 비디오 오디오 교육자료 제작도 맡을 계획이다. 특히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은 2학년 2학기부터 3학점 전공필수인 방송제작실습시간에 취재 편집 더빙 등 방송실무를 익혀 졸업후 바로 방송현장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나병모(羅炳模)기획처장은 『앞선 멀티미디어 교육환경은 순수학문과 실용지식의 결합이라는 대진대의 교육철학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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